설악의 단풍소식과 함께 하루 하루 스릴과 희열의 그 순간이 기다려 짐니다.
모든 동물들은 영역을 지키며 가파른 산등을 오를때 지그재그 갈지 자 로 사람들처럼 체력을 낭비 하지 않고 늘 자신이 다니던 길로 먹이를 찾아 이동한다 는 것은 헌터들에겐 기본 상식 이겠지요?
이 사진을 귀 게시판에 올리면서 10년 전 한참 동물들의 뒤를 추적하고 다닐 때 가 생각납니다.
결정적 찰라를 위하여 한여름 비트?를 파고 미군 위장판초를 뒤집어 쓰고 멧, 산양, 노루, 오소리가 다닐 법한 길목에 센서카메라를 장치해 놓고 미싯가루와 건빵으로 허기를 채우며 적진을 침투하듯이 발자국 소리를 죽이며, 냄새를 지우려 치솔질로 못하고 10일 이상 비트를 드나들며 잠복했던 기억이 떠오름니다.
생각보다 멧은 겁이 많은 동물 이더군요. 한번은  앞 뒤를 주시하는 중 엉뚱한 쪽에서 4~5M정도 접근한멧과  나의 눈동자가 마주친 순간 멧은 반사적으로 숲속으로 튀더라구요. 그러나 산양은 호기심이 많은지 센서카메라 쪽을 잠시 뿔로 드러받을 듯이 잠시 응시하더니 카메라 작동소리에 기겁하여 날렵하게 달아나 3컷뿐이 촬영하지 못하였습니다. 지금도 강원영동 산악지방엔 등산로 개발로 자신들의 영역을 빼았기고 밀렵꾼들이 쳐놓은 올무를 피해  일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지만  그나마 DMZ 지역에서는 마음놓고 살 수 있다는것이 그들에겐 큰 위안이 되겠지요.
Amur 는 러시아 연해주 지방을 뜻 하는데 우리나와 생태연결 고리가 두만강 건너 백두대간 으로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여러 종류의 동,식물들이 교류하고 있는 것을 학자들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아무르타이거=한국호랑이, 아무르고랄=한국산양, 아무리표범=한국표범, 우리나라의 반달곰이나 산양은 연해주 지방의 놈들과 유전자가 거의 비슷하다함니다.  산양 또한 연해주 동부 해안 산악지방에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반달곰이나 산양, 사향노루 등 도 천연기념은 커녕 보호동물 목록에도 들어있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귀 하게 대접 받고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