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비 세마리면 호랑이도 잡는다는 전설의 동물 (족제비과)노란목도리 담비 입니다.
몇년 전 겨울 건봉산을 헤메다가 멧 올무에 걸려 울고 있는놈을 근접 촬영 했습니다.
얼마나 몸이 유연한지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자유 자제이고 발톱은 정말 날카롭더군요
나무타기는 다람쥐나 청설모보다 더 날렵하고 주로 서너마리 이상 떼지어 다닌다고 알고있습니다
러시아 꾼의 설명을 듣자면 호랑이나 큰 포유동물을 만나면 이리저리 획획날아 상대방의 정신을 흐리게 한다음 일시에 날카로운 발톱으로 눈을 가격한다음 서서히 지치게 하여 숨을 끊어 트린다는군요
고양이과 동물처럼 송곳이 또한 날카롭구요.

눈초리가 애처러워 굵은 와이어줄을 끊어 풀어주려다 손 등을 물린 영광의 상처도 생겼습니다
시베리아 지방에도 분포하고 시베리아 에는 흑담비 모피를 최고급 상품으로 취급한다고 합니다
시베리아에서는 개을 이용해서 담비로 잡는데 담비를 잡는 전문 개가 눈밭에서 담비를 분산시키면
사방에서 공격하는 개에 쫓겨 나무위로 올라가면 그 때가 찬스 라 합니다.
시라소니 잡는 방법도 그런 방법을 쓴다고 하는군요
바야흐로 시베리아는 지금 사슴 사냥이 시작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