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에 나무위에 걸린 고라니뼈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즉시 진상을 규명코자
산에 올라 수색에 들어갔습니다.

항간에 대형고양이과 동물이 출현한다는 소문이 있어 이를 확인키 위합이었고
당초 산행중 이 뼈를 발견한 분이 표범일 가능성이 있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수색을 한참동안 한 후에 드디어 나무위에 걸려있는 고라니뼈를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급경사 진 사람이 다니지 않는 야생동물의 통로 하단에서 발견한 현장이며
주변정황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이 현장은 낮에 산 위쪽에 쉬고있던 고라니와 노루같은
야생동물이 늦은 오후나 밤에
산아래 들녘으로 내려와 물을 마시거나 먹이를 취하러 내려오는 길목이라 판단합니다.
나무는 참나무로써 나무의 굵기는 13~15cm 정도이며 걸린 높이는 사람의 가슴높이 정도에
걸려있는 모습입니다.
훼손된 정황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방치된지 한 두달 가량 되었을 것이라 생각되며
나무위에 걸어두었을 당시 몸체의 일부가 절단되거나 내부장기가 훼손되지 않은 완전한
형태였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사진 정면에 하늘로 향해 들려져 있는 뒷다리 굽 두개가 정확히 보이실 겁니다.
이제부터 정밀조사에 들어갑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