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외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희귀동물이 강원도 오대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어떤 동물인지 권혁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대산의 한 계곡입니다. 지난해 12월 이 곳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동물 한 마리가 찍혔습니다. 겉보기에는 담비와 많이 닮았지만 이 동물은 몸통이 노랗고 발과 꼬리 등이 하얘 화면 오른쪽의 담비와 구별됩니다. 국내외 학계에서도 아직 정확한 종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정정권(오대산관리사무소 보전담당): 이상한 생각이 들었던 것은 없었고 단지 담비라고, 아, 담비네, 이런 담비도 있구나, 이렇게 생각했다니까요.
⊙기자: 지난 1923년 남한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산달의 한 종류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상훈(박사/국립공원관리공단): 산달에 대한 (기록) 내용과 아주 일치하는 모습을 가졌습니다.
⊙기자: 알비노 즉 유전자 변이에 따른 백색종으로 담비의 몸 색깔 일부가 바뀔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희귀동물이 학계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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