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성일 : 01-05-29 13:09
 조회 : 113  추천 : 0
|
snow leopard=납닥바리? [1]
납닥바리란 이름은 이곳 경상도 특히 대구인근에서는 발이 납작하다는 의미를
가진 방언이라고 할수있다.
납닥= 납작하다 바리= 발(foot)
그런데 현존하는 고양이과 동물중 snow leopard만큼 그 크기나 서식지의
특성.생김새등에 있어서 근접한 동물이 있을까?
찬새미, 아래깍단.개장지.쉬리골등등 우리나라 고유의 옛지명은 대체적으로
그 지역의 고유한 정취를 반영한 지명이 많다.
따라서 동물의 이름을 지칭할때도 이러한 경향이 반영되었다고 보는것이
타당하고 이러한 가정하에서 이 문제에 관해 다루어 보고자 한다.
납닥바리라는 존재에 대해 직접 체험한 어른들의 말씀에 의하면
생김새는 고양이와 비슷한 모습이었다고 증언하며 이말로 미루어 보건대
납닥바리 역시 대부분의 고양이과 동물의 특징을 가졌다고 볼수있을것이다
크기는 고양이보다는 훨씬 컷고 호랑이나 표범보다는 작았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흔히 떠올릴수 있는 삵은 절대로 아니었다고 한다.
그래서 납닥바리=삵이라는 가능성은 일단 멀어진다
그러나 아직은 어둠속에서 사람에게 흙을 뿌렸던 존재가 반드시 이동물이었다고 단정할수는 없다
왜냐하면 흙을 뿌리는 괴동물이 이것이라고 목격한 사람이 나의 주위에는
아직 없기때문이다.
그러나 당시의 종합적인 상황을 보건대 그 개연성은 얼마든지 있다.
실제로 나의 어머니는 납닥바리가 흙을 뿌린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신다.
내 어머니의 말을 가볍게 들을수는 없다.
어머니께서는 이곳의 유명한 명포수의 맞딸로 태어나 자라시면서 그 선친들의 지금으로써는 구할길이 없는 귀중한 자료들을 몸소 듣고 체험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올해 연세가 78세신대 자신이 19세 정도의 시절에는 (대략 60여년전에는)
납닥바리가 꽤나 서식하고 있었으며 그로인해 혼난 경험담들이 당시 더러
있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녀석들이 사라진 시기는 늑대와 여우의 절종시기와 대략 비슷하거나
약간 앞선다고 볼수있다.
그럼 이 녀석이 사람을 혼내는 양태를 연세많은 어르신들께 들은대로 설명해보겠다.
나갔다와서 또 올리겠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