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요즘 몇몇 학생들한테서 저에게 이런 내용의 결과를 묻는 메일이 가끔 오는군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저도 그 나이때 그게 굉장히 궁금했죠.  그런데 그때는 물어볼 사람도 없고 인터넷도 없고 책도 구하기 힘들고...ㅋㅋ 지금이야 마이헌팅이 있으니...
 뭐 이런 글 올린다고 해서 제가 개쌈꾼은 아니고 오래 늑대에 관심을 두다 보니 그냥 듣는 것도 있고 국외 경험자에게 궁금해 물어본 것도 있고 해서...
 이 주제에 관련해서 지금도 캐나다와 북미에서는 몇몇 사례가 있기는 합니다만, 주로 늑대 무리가 개를 습격하는 경우고 드문 경우 외톨이 늑대가 개를 잡아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이 예를 들면 보다 명쾌해지겠군요.

 이 늑대는 1920년대 몬타나 주디스 바신에서 악명 높았던 흰색 암컷 늑대입니다. 일명 고스트!
 어마한 가축의 피해를 입히고 많은 헌터들에게 추적을 당한 놈입니다.  다리에 총을 맞고 쓰러졌던걸 차로 추적했으나 일어나 도망간 적도 있으며  온산을 몽땅 덫으로 도배질해도 걸리지 않고 잘도 도망다니며  가축을 해친 놈입니다. 그떄 돈으로 35,000달러의 가축을 헤쳤다고 추정된답니다. 결국은 1923년 사진과 같이 덫에 걸리고 맙니다. 그런데 1930년 총에 맞아 죽은게 진짜라는 설도 있습니다.
 
  결론은 이 늑대를 잡기 위해 별의별 개들이 다 동원됬는데 거의 모두 근처도 못 가봤지만 가까이 가본 놈은  부상 아니면 죽음, 마침내 이놈을 잡기 위해 특별히 러시아에서 무시무시한 울프하운드 5마리가 수입됩니다.  그런데 이놈이 자신을 따라온 5마리의 이 사냥개들을 한자리에서 모두 한꺼번에 무능력화 시켰다는 것이 유명한 일화인 것입니다.

  ㅋㅋ 몇몇분들 답이 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