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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3-15 14:36
어렵게 낳아 키우고 있습니다.
 글쓴이 : 함종우
조회 : 1,515   추천 : 1  
드디어 4년된 그레이하운드 케리(아랫글 153번)가 3월 10일 새끼를 낳았습니다.
11마리를 낳았으나 5섯 마리는 죽어서 나왔습니다. 그나마 한마리는 다 죽어 가는 것을 발견 하여 타올에 감싸 가지고 품속에 넣어 주무르며 다녔습니다. 많이 낳는 걸 원치도 않았지만 젖도 부족 하여 그날로 애견 쎈타에 가서 모유와 비슷한 초유를 먹였으나 반응이 신통치 않습니다. 그래서 어미를 잘 먹여야 젖이 잘 나오리라는 생각에 북어 국에 참치 캔과 통조림 꽁치를 넣어 줬더니 죽지 않을 만큼 젖이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4살이면 그리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닌 데 난산을 하는 군요. 지금도 피를 흘리며 다닙니다만 보기 싫어 제가 닦아 줍니다. 한마디로 개들도 나이가 먹으면 분만을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지금은 모.자견이 건강 합니다.



chupo 05-03-15 20:12
 
난산을 했군요, 걱정을 많이 하셨겟습니다. 그러나 피가 조금 보이는 것은 시간이 흐르면 좋아 집니다. 다 잘 키우기를 기원 합니다. 참, 모...하실려구 개를 그리 많이 키우십니까?
함종우 05-03-15 23:32
 
목적은 멧견을 만드는 것 입니다. 좋은 견을 보면 소유 하고 싶은 욕심을 뿌리치지 못 합니다. 유년 시절 부터 견과 함께 자랐기 때문에 그냥 견을 좋아 합니다. 조만 간에 또 다른 견이 분만할 예정 입니다. 아뭏든 이번 달에는 개 풍년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숫자가 많아지니 변을 치우는 것도 일입니다.^*^ 농장에 관리인이 있으나 개를 싫어 할 뿐더러 변 치우는 것은 더욱 못 하겠답니다.-_- 그러나 이번에 낳은 자견들은 모두 다 처분 할 겁니다. 이렇게 하다가 개 장사꾼이 될 것 같습니다.^*^
박인성 05-03-16 20:23
 
생물을 좋아하고 내 품안에 거두어 키운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인것 같읍니다.
곽소장 05-03-16 22:00
 
글 마디마다 애견사랑이 넘치심니다 지금은 다들 건강하다니 다행입니다
함종우 05-03-17 01:20
 
모두들 마음 써 주셔서 감사 합니다. 곽소장님! 꼭 사랑만 해 주는 건 아닙니다. 옷에다 흙을 묻이 거나 등 뒤에서 올라 타면 손으로 때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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