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8분에 한 번씩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라프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미국 남가주 대학의 정신과의사 제럴드 젤리슨이
모두 20명의 실험 대상자들에게 소형 마이크를 부착해 연구한 결과, ‘
평균적으로는 하루에 2백 번 가까이 거짓말을 하는 셈’이고,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많거나 남들에게 부탁을 해야 하는 사람들일수록
능숙한 거짓말쟁이가 되기 쉬운데, 상점의 판매 사원,
환자를 맞이하는 병원 접수 직원, 정치가, 언론인, 변호사,
세일즈맨, 정신과의사 등도 ‘거짓말쟁이’에 속한다고 한다.
이 의사에 의하면 우리는 일상적으로 ‘작은 거짓말’을 자주 하고 있는데,
작은 거짓말도 거짓말은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젤리슨 박사가 든 예를 보면,
‘방해하기는 싫지만…’,
‘차가 막혀서 늦었어요.’
등이 대표적이라는 것이다.
제럴드 젤리슨이 내린 결론은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거짓말이 필수라는 것이다.
‘갑자기 모두 다 진실만을 말한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면서 ‘
진실만을 말하는 사람은 사회 전복을 노리는 자’라고
농담스럽게 말했다.
거짓말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 분위를 좋게 하기 위해서,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작은 거짓말엔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하루 2백 번이라는 것은 의외이다.
한 가지 거짓말을 하는 자는 자기가 얼마나 무거운 짐을 지게 되는가를 전연 모른다. 즉, 한가지 거짓말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거짓말을 스무 개나 지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
- j. 스위프트
단 한 마리의 파리가 한 접시의 요리를 모두 못 먹게 만들고 보이지 않는 미세한 바이러스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을 죽게 만들 듯, 한 마디의 거짓말만으로 세계의 조화는 깨질 수 있다.
-C. V. 게오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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