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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31 23:17
이렇게 하면 불법인가요?
 글쓴이 : 주무중
조회 : 1,830   추천 : 4  
호기심많은 초보? 3년차 엽사입니다.
엽총을 들고 수렵을 하고 다니니까 엽사지 그냥 개폼만 잡고 다니는 땡포입니다 ㅎㅎㅎ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하여서 그러는데요

고라니나 멧돼지 사냥을 할때
엽사 몇명은 산 정상부근에서 매복을 하고
아래에서는 몰이꾼이나 사냥개를 대신하여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일명 드론.  (RC 헬기 또는 유로콥터) 을
이용하여 멧돼지나. 고라니를 몰아 주면 매복하고있는 엽사가 기다렸다가
잡는다면 재미도 있고 확률도 높을거 같은데,

위법사항이 있나요?

꿩사냥에는 되지 않아도 멧돼지, 고라니 사냥에는 아주 대박일거 같은데요
성능 좋은 드론도 많이 개발되고 있고. (드론에 날개 소리가 고라니, 멧돼지를 몰이할 수 있을 정도는 됨)
가격도 100만원정도면 아주 고급으로 구입해서 (개값 보다 저렴하고 유지비도 적게 들고)
핸드폰 화면에 전송되는 모니터를 보면서 (동영상전송장치비 별도)
짐승을 몰이 한다면 정말 재미난 게임이 될거같습니다

영건 15-01-31 23:26
 
꽤 괜찮은 방법이네요
법문제는 없을겁니다.
그분들이 이런 문제까지 생각하실리는 없고,
아마 사고가 나야 그때 검토하시겠죠 ^^
무엇보다 안전문제에 더욱 신경쓰셔야 할것같습니다
강낙화 15-02-01 06:34
 
아직 법에는 저촉이 안되지요.
수렵이 첨단으로가는 길목인것같습니다.
그런대 짐승이 꼭 정상으로 올라간다는 보장이 없지요.
지금처럼 운동과 레저로 수렵을 즐기시고 스트레스를 해소하시는게 나을것같습니다.
마이헌팅 15-02-01 20:54
 
법규와 수렵인의 덕목이라는 관점은 별도로하고 재미있는 생각이긴하지만 오랜동안 수렵현장에서 수많은 경우의 수를 겪고 많은 야생조수를 지근에서 접한 경험에서 보건대 계획은 그럴듯할지 몰라도 막상 실제에 들어가게되면 그게 그리쉽지는 않단것을 알게될것입니다. 
또한 보다높은 성공을 담보하기위해  많은 인력을 동원하게되면 굳이 그러한 도구를 사용할 필요성이 사라지게되지요.
대상이 꿩 고라니가 될 수도 있겠고 멧돼지가 될수도 있겠지만 해당조수의 경우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초기 한두번의 이득은 있을지 몰라도 동일한 방식이 지속되면 인간의 생각이상으로 그에대한 적응과 대응이 있다는것을 목격하게되고 예를들어 한때 유용한 도구로 공중파 방송에까지 인용되었던 사각형의 까치포획틀이 바로 그러한 예라 할 수가 있겠지요 
유효성을 독점하기위해 누군가가 이 까치포획틀을 특허까지 내었다고 들었는데 그러나 오늘날 이걸 실제로 사용하는 예는 그리 흔치않지요. 까치포획틀과는 약간 다른예이긴한데 외국의 경우 늘어난 야생집멧돼지의 폐혜가 자심한 나머지 헬리콥터 기총소사까지 동원해서 포획활동을 하지만 많은  자원과 인력을 동원했슴에도 실제 포획성공률은 턱도없이 낮은 엉터리 영상도 보았는데 이것 역시 그러한 예의 하나가 될 수 있겠네요.
그영상에서 본인이 느낀점은 헬기사격에의한 포획성공률이라는 아주 낮은수준의 이득보다는 뒤쫓아가는  헬기의 소음에의한 스트레스가 해당동물에게는 훨씬 큰 피해였지않았을까 생각되고 헬기라는 고비용의 수단을 사용한 결과치고는 참 한심한 수준의 편익이라 생각됩니다
축구나 농구처럼 일정한 규칙과 규정공간이 주어진 활동과는 달리 수렵의 경우 일단 각양의 지형지물로 이루어진 광대한 야지에 나가게되면 천연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돌출되는 수많은 변수가 있고 이중에는 우리 인간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부분도 있으며 사람의 성격과 외부자극에 의한 반응과 역량이 천양지차이듯이 동일종 야생동물종이라 할지라도 각  개체마다의 성격과 개성이 조금씩 또는 아주 판이하게 차이가 나는것을  깨닫게됩니다 . 
이점은 사냥을 오랜세월 하면서 야생동물을 아주 가까운 지근의 거리에서 많이(실제로 아주많이)  접한 사람만이 알 수가 있는 부분입니다  
경험이 적은 주말포수 또는 수렵면허를 수십년동안 보유했더라도 실렵경험이 많지않은 일반엽사들이 생각하기에 꿩은 꿩이요 멧은 멧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꿩이라해서 다 똑같은 꿩이 아니며 멧돼지라해서 다 똑같은 멧돼지가 아닌것을 알아야하고 특히 멧돼지와 같이 지능이 높고 자신을 지킬 수단과 힘이 있으며 서식반경이 큰 고등동물일수록 더욱 그러한 일면을 볼 수가 있는것입니다 
또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동원하는 수단과 방법의 유효성을 보충하고 불리점을 극복할 수 있을정도의 수많은 인력을  동원하여 예상되는 모든 도주로에 목을 세운다면(실제로는 그럴 수도 없겠지만)  사실 구태어 위와같은 방법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지게됩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오늘날 산림이 우거지고 산악지형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에서의 멧돼지사냥에는 수렵견이 아주 필수적일 수 있는데 이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수단이 마땅치않은 마당에 불가피한 이유도 있겠지만 막상 현실적으로는 수렵견으로인한 폐해와 이로인해 파생되는 민원 역시 적지않은게 현실입니다.
수렵활동을 하면서 포획종 이외의 불필요한 생태계 교란도 생각하지않을 수 없는데 야생의 생태계는 인간에 의해 인공적으로 관리 유지되는 도시와는 달리 때로는 매우 연약하고 민감하며 서식생물종 상호간의 정교한 균형으로 유지되는 취약한 시스템인데 예를들어 등산객이 무심하게 외치는 야호소리에도 해당지역 야생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안정적인 번식과 섭이활동에 장애를 준다는 이유로 자제를 권고하는 부분도 참고가 되어야합니다.
수렵인의 한사람으로써 정당한 수렵활동의 보조적인 도구로써 수렵견의 사용이 불가피하다면 가능한 한  야생환경에 스트레스를 증가할 수 있는 여타활동은 수렵인 스스로가 자제를 해서 해당지역 생태계의 안정적인 유지에도 관심과 노력을 해야한다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윗분들의 말씀처럼 수렵의 목적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포획에만 집착하기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자연속에서 운동과 레저로 스트레스를 푼다 생각하시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무중 15-02-01 22:30
 
* 비밀글 입니다
          
마이헌팅 15-02-01 22:38
 
주무중님/심려받지않았습니다. 요즘시대에 누구나 한번쯤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고 창의력이 가미된 참 재미있는 생각이라 덕분에 수렵에 담긴 여러가지 측면을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원 15-02-02 14:53
 
마이헌팅! 따봉~^~^
머언구름 15-02-02 17:35
 

마이헌팅! 따따봉!!!!!
oxhie 15-02-02 19:57
 
명쾌한  말씀이십니다.
전인권 15-02-03 08:42
 

맞아요.. 수렵은 스포츠입니다...
강전표 15-02-03 22:06
 
화이링^^
전남잎새주 15-02-08 12:18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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