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개인적인 글을 올립니다.
요즘 차일 피일 미루던 일들을 한꺼번에 처리하느라 마이헌팅에 약간 소월했던것 같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마이헌팅이 태어난지 한살이 됩니다.
누군가 잡지는 사년이 귀빠진 잔치 하는 날이고 인터넷은 그보다 짧은 일년이라 했던가요.
아마도 현대에 이를수록 더욱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기술의 진보속도가 빨라져서 그럴것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사실 우리나라의 수렵참여 인구수도 적고 사회적 인식이 좋지않아 별로 호응을
얻지 못할것이라 생각하여 거의 제 개인적인 취향위주로 운영하였지만 날이 흐를수록
의외로 여러분들의 참여와 성원으로 인해 여전히 미비하긴 하지만 약간씩 사냥사이트로써의
틀을 갖추어 가는것 같아 기쁘게 생각합니다.
어느 회원이 근래 제게 개인적인 메일을 통하여 지적했듯이 요즘 마이헌팅이 약간 침체되어
있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중도 소도 다가는 여름행사를 취소한 연유도 약간
작용한듯 하여 한자 글로써 갈음하려 합니다.
사실 여름철은 계절적으로 우리 수렵인들에게 가장 취약한 비수기이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지금까지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제가 금번 모임을 취소한 배경에는 우리 회원님들로 하여금 더운 여름날씨에 머나먼 길을
오게하여 고생을 시키지 않으려는 순수한 마음에서이고 그 이면에는 모처럼의 휴가철을 맞아
번잡스럽지 않고 종용한 가운데 책을 벗삼아 연구하며 실속있는 넷포모임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였습니다.
이는 또한 평소의 제 개인적인 성격이 많이 작용 하였다는 것도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
사실 넷포모임의 활성화를 바라는 순수하고 충정어린 마음만 있다면 조금도 장애될게
없으며 모든것은 우리의 날 , 즉 수렵시즌이 도래하면 저절로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산꾼은 산에서 모이면 되는 것이며 여타 친목동호회 처럼 번잡스레 몰려다니며 술마시고
신변잡기를 늘어놓는 것 으로 마음이 채워질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면허시험만 합격한다면 총을 구입할수는 있어도 진정한 수렵인으로 거듭 태어나는것은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이유와 같다 하겠습니다.
대중가요 가사에 이르기를 " 한낮의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 이라 했던가요
모쪼록 삼복더위에 건강조심 하시고 찌는 더위를 이겨내고나면 좋은 시절이 찾아 올것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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