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중에 된통 토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토하고  속이 안좋아서 종일 굶고 뒹굴다가 아까 청소하면서
검사해봤더니  어젯밤에 마신게  수월찮타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이승주님이 멀리 서울에서 대구까지 왔는데  술이 취해서  막상 만나면 하고싶던 이야기도 하지
못하고  호걸답게 식음을 전폐한체로 술만 죽도록 먹어서 죄송합니다요..ㅎㅎ
해가 중천에 뜬 시각에 일어나자마자 열차시간에 쫓겨서 번갯불에 콩볶아먹는 식으로 보내게
되어서 미안쿠마요.ㅋㅋ
찬조출연하신 나리님과 장사장께도 미안하긴 하지만 생긴대로 살아야지 어쩌겠수? ㅋㅋㅋ
넷포모임에  기본적으로 따라붙는 불로동동주에 이승주님이 갖고온 40도짜리 북한산 명주셋트
에다  도야지괴기에다 쇠고기. 달똥집까지 불판 두개 풀가동해서 궈먹을때까진  좋았는대
감당을 못하겠더라구요.. ㅋㅋㅋㅋ
장사장이 갖고온 카메라는 아침에 일어나보니 없길레 물어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가져갔다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그려~~
평소에 우리집이 요새같다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이 들어오리라곤 생각을 못했거든요..
그런데 술을 먹고난후라 기억은 하나도 나지않고 해서 한참 찾았지요..ㅎㅎ
참고로 내방에 오려면 문을 5개를 열어야 합니다요.. ㅎㅎ
첨부한 사진을 보니 또 취하네요. ㅎㅎ 저걸 단시간에 죄다 마셨다니.. ㅎㅎ
나리님과 장사장은 거의 안마셨고 이승주씨라아 저랑 둘이서 다 마셨습니다요..  
북한술은 750짜리 큰병에다 40도짜리 독주인데 저걸 몇병이나 동동주와 짬뽕했으니  시종일관
폭탄주를  들이킨거네요..ㅎㅎ  
그럴만큼 다들 반가웠수. 이승주님.   담에  만날때는 우리 꼭 밥먹고 삽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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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신조 : 호걸은 강가에서 술을 마시며 세상 대소사를 담소한다.  <----삼국지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