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원주시 문막읍 비두리 마을 뒷산으로 수렵을 나갔는데,
같이 동행하셨던 분에 견이 올무에 걸렸습니다.
견이 불러도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가만히 기다리고 있더군요.
저는 처음에 몰랐습니다.
왜? 개가 한 자리에 가만히 있지? 내가 모르는 사람이라 그런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견주께서 오셔서 확인해 보니 가느다란 와이어로 올무를 만들었는데
눈에 띄지 않더군요.
다행이 강쥐가 날뛰지 않아서 쉽게 해제를 했는데,
이제는 저의 애견 세타(보스)가 보이지 않는겁니다.
비퍼기를 누르니 별로 멀지 않는 곳에서 소리가 나는데, 콜을 했는데도 오지 않고 낑낑대는 소리만
들리더군요. 아차! 보스가 올무에 걸렸나보다. 하고 찾아가 보니 역시나 올무에 걸려있더군요.
보스 역시 날뛰지 않고 얌전히 있어서 쉽게 해제 해 주고 올무를 거두었습니다.
바로 옆 골짜기로 들어가서 수색을 하다가, 이제는 제가 보고 있는데서 올무에 걸려
바로 해제 시켜 주었습니다.
작년에는 독포를 가지고 춘천으로 수렵을 가서 올무에 걸리니 개 날뛰어서 해제 시켜 주는데,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진짜 견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올무에 걸렸을때 움직이지 않고 기다리는 훈련도 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모쪼록 안전 수렵하시고, 즐거운 사냥이 되기 바랍니다.
내일 원주나 제천으로 수렵가시는 분 저 혼자 가요.. 공렵하실분을 기다립니다.
제게 세타 2마리가 있으니, 견이 없으신 분도 괜찮고, 욕심이 적은 수렵인과 함께 하고 싶어요.
시간이 되면 접시 맞추기도 잠깐 하구요.. 010-5352-65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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