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여러분들의 엽견 중에는 올해 처음 사냥을 경험하는 유견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엽견들도 있을 것 이고,

긴가 민가 하는 의심스러운 엽견들도 있을 것이고,

전혀 가망이 없어 보이는 엽견들도 있을 것입니다.

정상적으로 필드를 운용하였을 경우

엽견은 저절로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는 분류도 있고, 

사람이 인위적으로 어떠한 훈련의 과정으로 만들어 줘야 하는 분류도 있고, 넉넉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분류도 있습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1살이 될 무렵에 거의 잘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실망하여 퇴출 시켜 버리는 일들이 많습니다. 결론은 후회할 짓을 한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오히려 천천히 배우고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는 엽견이 성견이 되고 난후에 더욱더 좋은 모습의 엽견으로 성장할 것이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몇 년을 기다릴 수는 없겠지만 1년은 너무 한다고 생각 하는 것입니다.

빨리 배우는 엽견은 빨리 배워서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은 좋으나 그 만큼 부수적으로 따르는 부작용들을 고쳐 나가야 하며 반면에 천천히 하나씩 정확하게 배우며 이루어져 가는 엽견들과 비교해 보면 시간의 차이는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라는 결론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미 성견들의 실전 투입은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것이며 자칫 잘못하면 영원한 낙오자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일들은 비일비재 하며 결과는 한번의 실수로 많은 시간과 돈이 낭비 되고 말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지나친 사격으로 건 샤이가 온 현상,

어린강아지 에게 과도한 운반을 요구 하거나 게임의 내장을 먹여서 결국 게임을 뜯게 하는 현상, 사격의 문제와 게임의 내장을 먹여서 오는 몰래 파묻는 현상, 운반은 이루어지는데 받아들이는 타이밍을 놓쳐서 망가지는 물고 도망 다니는 현상, 등등

이러한 일들은 우리들이 많이 보고 겪는 현상들입니다.

이 모두가 가르치는 사람들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 엽견은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본인들이 엽견입장을 한번이라도 생각 해 본다면 실수는 줄어 들것입니다. 첫발을 잘못 드려 놓은 엽견은 두고 두고 애를 먹일 것은 자명한 일이고 보면 어린 엽견에게 한눈을 팔지 말 것을 당부 드립니다.

실지로 많이 벌어지는 이야기 한번 하겠습니다.

평소 총소리에 놀라지 않은 엽견이 꿩이 날고 주인이 따발총을 쏴대는 꼴을 몇 번 경험한 후에 꿩만 날면 엎드려서 벌벌 떨고 있습니다. 이 현상은 누구의 잘못이겠습니까?  엽견을 나무 랄 수가 있습니까?

지금 성견들도 주인들이 많이 바뀌어 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엽사들은 성견은 무조건 막 데리고 나가면 모든 사냥은 이루어진다. 라고 생각 하는 무식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엽견은 기계나 로봇은 절대로 아닙니다. 바뀌는 새로운 주인에게 의지하고, 살아야 하는 새로운 환경들을 적응하는 시간을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결국 환경이 바뀌면 100%의 사냥성을 보기 힘들 것이고 새로운 주인은 전 주인을 의심 하게 되며, 빨리 적응하여 제 페이스를 찾으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새로운 주인의 구박으로 몹쓸 엽견으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엽견을 돈만 주면 다 되는 줄 알고 있지만 절대로 엽견을 돈으로 나의 엔돌핀과 바꿀려는 생각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엽견은 미리미리 구입하여 교감을 나누며 나의 스타일을 찾아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피치 못 할 사정으로 당장 새로운 엽견을 구입해야 하겠다면 나의 스타일을 찾아야 하며 구입후 시간을 두고 엽견과의 친화를 강조하는 바입니다.

엽견을 사고파는 일은 정말로 힘든 일이며 분명한 것은 내 스타일이냐, 아니냐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기에 파는 사람은 엽견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음으로 스타일에 맞는 엽사에게 팔아야 할 것이며 반드시 그 스타일을 팔기 전에 서로 확인을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남이 장에 가니까 나는 거름지고 장에 간다.” 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훈련과 엽견의 사고팔기를 하는 입장으로 글을 쓰긴 했지만 쓰고 나니 괜히 서글퍼 지네요...ㅎㅎㅎ.

남은 엽기를 나의 사랑하는 엽견과 즐렵 하시고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