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신도 엽도에 관한한 반성할 부분이 많읍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우리가 꼭짚고 넘어가야 할것같고 또한 비엽사(특히 지역민)의 시각으로 볼때
우리모든엽사들이 부정적인측면에서는 하나로 비추어진다는 부담스러움이 현재의 실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사건인즉 며칠전 2박3일의 일정으로 경북의 모엽장으로 회원들과 출엽을 하게되었읍니다
그날은 날씨고 흐리고 약간의 눈발도 날리고하여 어느 야산및 고추밭근처의 먹이터를 수색해보려고
엽견을 내려 막내려가려는데, 열로하신 할머니 한분이 비닐을 수거하시다가 저를보고 막 열변을
토하시는데 솔직히 그곳방언 특히 노인분들의 말씀은 정말 못알아듣겠더라구요
하여 가까이가서뵈니 근처밭둑에 씨뻘것게 피로물든 쌀푸대를 가리키시는 겁니다
뭔가하여 들춰보니 고라니 내장이더군요
바로옆에는 가죽을 벗겨 그대로 방치한 상태였구요 정말 엽사인 제가봐도 섬뜻하더 라구요
그할머닌 엽사인 저를보시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난리시고 정말 "아닌밤중에 홍두께"라더니...
그할머니눈엔 엽사란 다 똑같은 놈???으로 보이셨나봅니다
분위기상 변명아닌 변명할 상황도 아닌듯하여 무조건 죄송합니다를 외치며 그곳을 떠났읍니다
이상의 정황으로 볼때 제가 모든 엽사님들을 오도하는건 아님니다만 이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포흭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사후처리도 깔끔하게 부속물을 매립하면 좋겠읍니다만 최소한 비엽사의
왕래가 잦지않는곳에서 처리하는것이 좋지않겠읍니까?
우리 엽사님들 프라이드가 상당히 강한것으로 알고있는데 괜한걸로 손가락질받고 욕잡숫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몇자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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