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답답한 신문기사만 보다 모처럼 따듯한 기사를 만났습니다.
다른 지역의 위정자들도 영암군의 모범을 본받았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영암 월출산 자락에 세워진 무료공동주택 ...둥근달처럼 가난한 이들에게 한 줄기 빛 되길 기대해봅니다.
아울러 따스한 인정 넘치는 영암군관민 여러분 너무 멋지십니다.

월출산에 무료 공동주택 '달 뜨는 집'

'호남의 소금강산'이라 불리는 전남 영암 월출산(月出山) 자락에 건설된 '달 뜨는 집'. 무료 공동주택인 이 집에는 오는 28일 영세주민 등 4가구가 입주한다. 영암=연합뉴스 '호남의 소금강산'이라 불리는 전남 영암 월출산(月出山) 자락에 '달 뜨는 집(?)'이 들어섰다. 영암자활후견기관은 영암군과 자활공동체 영암 집수리 자원봉사단체의 지원과 개인 후원 등 민, 관 공동협력으로 둥근 달이 떠오르는 군서면 월곡리 660㎡ 부지에138㎡ 규모의 무료 공동주택을 지었다고 23일 밝혔다. '달 뜨는 집'으로 명명된 이 공동주택(가구당 12평 크기)은 금방 무너질 듯한 집과 비닐 하우스 집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힘겹게 살고 있는 영세가정과 마을과 멀리 떨어진 위험 주택에 살고 있는 4가구가 입주해 보금자리를 틀게 된다. 특히 붕괴 위험 주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김모(80.미암면) 할머니를 비롯해 비만 오면 물이 차오르는 비닐하우스 집에서 남편, 아들과 함께 지냈던 김모(48.여.영암읍)씨가 입주한다. 최민석 영암자활훈련기관 관장은 "올해 영암군과 함께 붕괴위험이 큰 낡은 주택33채를 복구하고 230채를 보수했다"면서 "이 사업은 영세 주민들이 주택재해 위험 지역에서 벗어나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공간 제공을 위해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편 달 뜨는 집 입주식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앞 마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