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 선물로 받은건데....제가 가지고 놉니다.
물과 절벽을 제외 하면 못가는곳 없습니다.
다이나믹한 운전 솜씨를 맘것 뽐낼 수 있습니다. 앞발 들고 달리기 제자리 연속회전 급정차하며 선회하기 등등....휴대폰 배터리를 개조해서 넣어 쓰는데 한개로 20분은 거뜬히 달립니다.....참 재밋어요 ㅋㅋㅋ
저도 초딩후반에서부터 고딩초반까지는 모형에 심취한 팬이었는데 워낙 어릴적 일이라 하나도 남아있질 않네요. 정교한 프라모델로 길이가 두자쯤되는 미국산 엔터프라이즈 항공모함까지 있었지요. 모형비행기 모터엔진도 크고작은 종류별로 7~8개가 있었고.... 큰집의 사촌동생이 탐을 내다가 급기야 하나 집어갔는데 그 위에 녀석이 징징대서 하나 더 줬죠. <--비싼거...ㅠ.ㅠ..제가 초딩일 당시 철공소 견습공 월급이 한달에 삼천원인가 오천원인가 할때인데 당시 저게 하나에 그 두어배 했습니다. -_-. 당시만 해도 귀족적인 놀음이었는데 요즘은 많이 변했지요. 한국이 경제적으로 그만큼 성장했습니다. 이건 어릴적의 잊었던 기억인데 참 오랜만에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공휴일이면 어딜가나 공터에서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모형비행기나 자동차를 갖고 노는데 당시만해도 요즘처럼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고상한 취미였던걸로 기억됩니다. 그당시는 모형 헬리콥터가 미국에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데 국내에 선뵌지 얼마 안되는 초반이었습니다. 화이바글라스로 만들어 졌다고 들었는데..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학생과학이라고 거기에 그런거 많이 나왔고 초딩부터 고딩초까지 정기구독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나저나 제 어릴적에 어르신들에게서 훔치거나 하사받은 노루뿔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모형장난감들과 함께 책상서랍속에 굴러다녔는데... -_- 당시 고기반찬이 흔치 않은때이고 한창 자라는 식성이 왕성한 때라 학교갔다와서 배고플땐 노루뿔 밑둥을 이빨로 갉은적도 더러 있었지요. 갉으면 고기냄새 비슷한 누린내가 나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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