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구하는 해중림
    1 . 해조류는 육상식물의 조상
    바다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의 고향이다. 바닷속에서 생명이 탄생한 것은 삼십 수억년 전.
    광합성을 하는 박테리아나 남조류가 출현하고, 뒤를 이어 흥조류, 녹조류, 그리고 갈조류가 출현
    하였다.
     그러나 육억년 전 까지 는 치사량의 자외선이 수심 5-10 m 정도까지 도달하였다.
    4억년 전에 이르러 자외선이 약화되기 시작하면서 녹조류의 일종이 바다로부터 육지로
   올라가 이끼식물과 양치식물을 거쳐 종자식물로 진화하였다.
    즉 수십m 높이의 거목들도 그 뿌리는 바다의 작은 녹조류인 것이다.
    지구 생명계의 기원은 이와같이 바다에 있으며,또한 대양이 아니라 연안역의 해중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류를 비롯한 바다의 생명체들은 대부분 여기서 태어나고 성장하는 것이다.
     작물이 황무지보다 비옥한 토양에서 잘자라듯이 어패류는 잘 조성된 해중림 주변에서 잘자란다.
    백화가 발생한 장소,즉 해중림이 고갈된 곳에서는 생존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2. 해중림이란 무엇인가
    육상식물은 일반적으로 높이가 3m 이상인 것을 고목 (高木), 1-3 m를 저목 (低木), 1 m 이하를
    초본(草本)으로 대별한다.
    한편 전반적으로 조체의 크기가 작은 해조류는 1m 이상인 것을 고목적 (高木的)
    또는 대형해조 (大型海藻), 0.3-1 m 사이를 저목적 (低目的),0.3m 이하를 초원적 (草原的)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또한 이들이 이루는 해조류 군집을 각각 삼림적 (森林的), 수적 (數的), 초원적 (草原的)으로
   칭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해조류가 번무하는 저조선으로부터 수심 20m 정도까지의 깊이에서 대형 해조류가
   수풀처럼  밀생하는 곳을 「해중림 (海中林)」 또는 「조장 (藻場)」이라고 한다.

    근래 일본에서는 조장이라는 이름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북방의 냉해역에는 수심 1m이하에 모자반류가 우점하며, 이러한 곳을 해중림 이라고 한다.
    남쪽 해역에는 대황 ·감태  등의 갈조류가 뒤섞인 혼합형 해중림 이 발달되어 있다.
     또한 경우에  따라,다시마의 숲은 다시마 조장이라고 하며,대황이나 감태의 숲은 대황장 ·
    감태장, 모자반의 수풀은 모자반장, 펄이나 모래에 생육하는 해초인 조스테라 (Zostera)의 숲을
    조스테라장이 라고 한다.
     여기서 「해조류 (海藻類)」와 「해초 (海草)」의 차이를 설명해 두자.
    대부분의 해산식물은 육상식물과 달리 뿌리 ·줄기 · 엽상부의 구별이 확실하지 않다.
    이러한 분류군을 해조류라고 하며,이들은 꽃도 피지 않고 종자도 만들지 못한다 몸체를지지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 부착기 는 육상식물의 뿌리와 구분하여 가근(假根)이라고 호칭한다. 또한
    몸 전체에서 해수중으로부터 양분을 흡수한다.
    1) 역자 주: 우리 나라에서 는 「해중림」이란 용어가 주로 이용된다.
     한편,해초는 육상식물과 같이 뿌리로부터 영양을 흡수하며,꽃이 피고종자가 생겨 번식한다.
    펄 · 모래에 생육하는 조스테라가 대표적인 해초라 할 수 있다.
    이들 해조류 또는 해초 가운데 다시마 만이 대형 해조류이다
    다시마의 체장은 때론 5m이상에 달하며, 성장도 빨라서 해중림이라 칭하기에 알맞는 특성을
    보인다.

    다시마 해중림 조성의 효과

    일본 열도는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에 남북으로 길게 발달한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남으로부터
    쿠로시오 (黑潮) 난류, 북으로부터 오야시오 (親朝)한류가 유입되며,그 주변 해역은 세계 유수
    의 해조류 생육지로 알려져 있다. 이는 동시에 세계 유수의 어장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인은 100 종 이상의 해조류를 섭취 하며 , 해조류를 약품 · 공업원료 등에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다.
    북쪽 해역에는 한류에 적응한 해조류가, 남쪽 해역에는 난류에 적응한 해조류가 생육한다.
    그렇다면 남쪽 해역에 해중림을 조성하는데 왜 북방종인 다시마를 이용하려고 하는가.
    여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해조류

    바다는 지구 전체면적의 약70%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해양의 총 일차생산량은 육상의
    절반 수준이며, 그 93%가 식물플랑크톤, 나머지가 대형 식물에 의한 것이다.
    한편 조간대,아조간대 및 하구역을 합한 면적은 전체 해양면적의 0.55%에 불과하나,해양
    생산력의 대부분은 해조류가 생산되는 이들 지역이 담당하고 있다.
    그 일차생산력은 열대 강우림에 비견된다.
    그런 까닭에 해조류가  살고 있는 곳을 「해양목장」이라고 부르며, 이에 비하면 대양은
    사막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대기 중 이산화탄소 (CO,) 증가에 따른 온도상승이 전 지구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극지방의 빙하 연구를 통하여 19세기말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260 ppm이었음이 밝혀 졌다. 그러나
    1958년에는 315 ppm,1981년에는 340 ppm으로, 그 농도는 확실히 상승되고 있다.
      그 주요 원인은 산업혁명 이래 화석 연료 사용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열대 · 아열대의
     망그로브 mangrove)숲이나 삼림의 대대적인 벌채,산성비에 의한 수목의 고사 등에 의하여
     광합성 절대량의 저하,즉 이산화탄소 흡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안의 매립,인공해안의 증대,해중림의 상실, 연안역 수질오염에 의한 해안의 일차생산력
    저하 등도 그 원인이 되고 있다.
     이산화탄소 흡수량의 감소는 북반구 고위도 지방의 기온상승을 유발한다. 그러나 기온상승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상세히 알지 못하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 해수온도도 올라가며 , 해수온도가 올라가면  그  체적이 팽창하여 해수면이
    상승한다.
    또한 극지방 빙산의 녹는 양도 증가한다. 그렇게 되면 농업이 붕괴되고, 전세계가 극심한
     식량부족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해조류의 일차생산력이 육상 열대우림에 비견된다는 점을 고려 할 때 해조류를  
     증가시키는 것이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는 유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

     해양생태계의 조절

    (1) 적조발생 억제
    어패류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적조는 미세조류의 이상 증식에 의하여 발생 한다. 그 원인은
    이들의 먹이원인 식물플랑크톤의 급증에 있으며, 이는 또한 해수의 부영양화에 의해 질산염이나
     인산염 등이 과다해지기 때문이다.
    부영양화는 생활하수나 산업 폐수의 유입, 하천수에 의한 토사 유입 , 어패류 양식에 의한
    자가 오염 또는 어장노화 등에 의하여 촉진된다.
    인간의 활동이 활발한 지역일수록 해안의 부영양화는심하기 마련이 다.  
    다시마는 광합성 과정을 통해 부영양화의 근원이 되는 질소인 등의 영양염을
    몸 전체로 흡수하며 성장한다.
    식물플랑크톤의 현존량 (생중량)은 약 0.5 g/m' 정도이지만, 다시마류는 10-50 kg/m', 파래는
    4.4 kg/m'이 다. 즉 단위면적당 파래는 식물플랑크톤의 900 배, 다시마는 무려 2만-10만배에
    달하는 중량을 갖는다.
    다시마를 이용한 해중림 조성은 설사 적조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는 없을지언정 ,
    적어도그 발생역을 좁히는 데에는 기여 할수 있을 것이다.

    (2) 백화 해소의 첨병

      다시마 양식은 백화 해소에 크게 기여한다. 그러나 이는 후술 하는 종묘 생산방식의 양식기법
    을 채용하는 경우에 한한다. 현재  백화에 대한 대책으로서 중앙정부,도,현이 행하고 있는 기질 제
    거, 암초 폭파, 투석, 콘크리트 인공어초 투입, 콘크리트 도포 등 의 환경개선법은 다시마 종묘생산
    법에 비하면 효율이 떨어진다.
    특히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콘크리트 인공어초에 의한 해조류의 양식은 효율이 매우 낮다.
      이와 같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환경개선법의 효율이 낮은 이유를 생각해 모자.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백화의 발생원인으로서 조식 동물설, 특히 성게의 식해설이 있다.
    즉 성게가 해조류를 갉아 먹는다는 사실이다.
      다시마 양식을 위해 해저에 콘크리트 인공어초를 투입하거나 투석 또는 암초 폭파를
     시행하기도 한다.
    그렇게 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확실히 인공어초에 다시마가 착생 한다. 그러나 유엽이
    나오려는 시기에 굶주린 성게들이 습격 하여 유엽을 모두 먹어 치우는 것이다
    종묘 생산방식은 다시마 종묘를 수중에 메다는 방식 (노렌식) 또는 연승식 延繩式)이므로,
    바닥에 사는 성게가 유엽을 먹으려고 해도 접근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

    (3) 산소의 생성과 방출

      지구상 모든 동물들의 주된 영양원은 식물이 만들어 내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유기물이다
    이러한 유기물들은 모두 광합성에 의하여 생성된 당을 재료로 합성 된다.
    해조류는 해수 중의 질소 인 화합물,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광합성을 하며,또한 그 과정에서
    산소가 생성되어 용존산소로 방출한다.
    대기의 조성 가운데 산소는 약 1/5의 양을 점유하지만,해수의 경우 1 리터 (20" C의 포화상태)  
    가운데 용존산소는 약 5.4 ml, 즉 5.4/l,000에 불과하다. 대기중의 산소량과 비교해 1/40수준에
   불과하다.
    수중의 생물들은 거의 산소결핍 상태에서 생육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연계에서는 식물만이 산소를 생성 할 수 있다. 해조류 양식 ,그 중에서도 대형 해조류인
    다시마를 양식하는 것은 용존산소 공급이라는 측면에서도 그 역할이 크다.
    방어 등 어류를 양식하고 있는 곳에서는 특히 산소가 결핍되기 쉽다.
   또한 용존산소의 양은 기압에 비례하고 수온이나 염분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하계에는 더욱 산소결핍 을 일으키기 쉽 다.
     냉수어로 구분되는 연어나 송어를 사육할 경우 주로 18" C 이하의 수온에서 행하여 지지만,
    충분히 폭기시켜 주면 연어는  23.6" C, 무지개송어는 28.0도c의 수온에서도 잘 자란다.
    또한 용존산소를 발생하는 "시마록스"(운모로부터 유출하여 액체화시킨 천연광물질 상품)를
    넣어서 연어치어를 사육했을 때 하계에 수온이 26.5도c까지 상승해도 1년후 제장 30cm,
    중량 270 g 으로 상장한 사례도 있다.
    어류 양식에 있어서 용존산소는 이렇듯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중림을 구성하는 다시마 등의 대형갈조류는 빛의 색도에 관계 없이 광합성 효율이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얕은 바닷가나 비교적 깊은 수심 에서도 광합성이 가능하며 , 생성한 산소를 해수
    중으로 방출하여 생태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해양목장으로서의 해중림
    다시마를 양식하여 해중림을 조성한다면 해양생태계는 점차 풍요로워 질 것 이 다.
     해조류는 다른 생물들의 서식처
     해조류몸체에는갑각류 권패류 이끼벌레류 선충류 히드라충류 ·해면류 등의 동물과 함께
    규조류 등의 식물들이 착생한다. 어류 또한 그 주변에 서식 한다. 즉 해조류 자체가 다른 생물
    들의 서식 장소가 되는 것이다
    대부분 어류들의 산란기인 이른 봄은 부화한 치어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이 풍부한 시기이다.
    그러나 산란 장소의 환경이 나쁘면 알은 부화되지 않는다. 다시마 해중림은 이들 어류에게 적
    합한 산.란장으로 제공된다. 또한 소형 어류에게는 대형 어류로부터 도망쳐 몸을 숨기는 은신처가
    된다.
    다시마와 같은 갈조류로서 모자반이 있다. 이 또한 아주 좋은  산란장이 다. 모자반은 부유조류
    (浮遊藻類)" 가 되기 쉽다. 파랑에  의해,또는 성숙하면 부착기질로부터 떨어져 부유하면서 한류와
    난류의 경계면에 모여 드는데, 이곳에 산란하는 어류가 아주 많다.
    방어 · 가시복 · 나비고기 · 쥐치 · 도루묵 · 날치 · 오징어 ·학공치 등 무려 51 과 113 종에  달하는
     어류가  부유조류에 모여든다
     모자반이 없으면 이들은 알을 낳지 못한다. 이것으로부터도 해양 생태계 에서 차지 하는
    해조류 군집의  중요성을 알수 있다.

    .1) 역자 주:기부가 떨어진 채로 물에 떠다니는 해조류를 말한다 모자반류는 기낭 (공기주머니)
       이 있어, 바닥에서 떨어나가면 수면으로 떠오르는 성질이 있으며, 오랜 기간 죽지 않고
        부유하면서 성장 한다.

     어류자원 보호·증대의 기초

     모든 어패류의 산란장은 연안이다.
    깊은 바다에 사는 참돔도 알은 천해에 낳으며,어려서는 해중림에서
    살다가 몸집이 커진후 깊은 바다로 나아 간다.
    북쪽의 심해에 사는 대구나 명태 또한 초봄에 연안으로 회유하여 산란하고, 유치자는 연안의
    풍부한 플랑크톤을 섭취하며 해중림 에서 생활한다.
    이렇듯 해중림은 천연의 산란장인 동시에 유치자의 육성장이  되기 때문에 다시마를  길러
    해중림 을 증가시키는 것은 어류의 자원보호와 증대로 이어진다.
    거액의 비용이 소요되는 재배어업센터에서는 주로 종묘의 생산 ·중간육성 ·방류를 행하고
    있지만,전복처럼 방류 효과를 볼수 없는 경우도 있다.
    해중림 조성은 재배어업 센터를 만드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
      그 구체적인 사례는 다시마 해중림 조성을 거국적으로 실시하여 세계 제일의 어업 생산국으로
    발돋음한 중국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해중림의 어초 효과

    어초는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집어 구조로서 음영효과 ·와류효과 · 도피 효과를 가지 고 있다.
    해중림의 집어효과는 인공어초를 훨씬 능가한다. 또한 천연 생물로서 생태계를 조절하는 등
    어초에는 없는 여러가지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조식동물 사료 효과

    다시 마양식에 의한 해중림 조성이 성공했다는 전제하에 조식동물의 사료효과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자.
    성게 · 전복 ·소라와 해중림 : 백화현상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 성게 · 전복 · 소라 등은
    그 자체로는 고가의 상품이기도 하다.  이들이 없는 바다는 황폐한 바다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려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이를 한 마디로 말하자면,조식성 어패류에게 먹히지 않는 장소(위치)에서 기르고,자라면 사료
    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즉 다시마 양식은 해저로부터 떨어져서  하고, 다시마가 성장하면 양성
    줄을 해저에 설치한 해중림 조성 시설에 내려서 고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해저에 서식하는 패류 등 조식동물의 사료 공급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백화 해소를 위해 2 m 정도로 성장한 다시마를 양성줄로 부터 분리하여 4 m아래 수심에
   고착시킨다
    
    이를 통해 패류와 조식성 어류에게 계획적으로 사료를 제공 할 수 있다.
    성게 · 전복 · 소라는 고가이므로 어민에게는 좋은 수입원이 된다. 백화를 해소시키는 수단인
    동시에 입회적 요소를 가진 공동어업 권장의 최고 품종이므로,모든 어민이 참가할 수 있어 일
    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남방계 조식어류의 사료 : 남방계의 어류는 해조류를 섭식하 는종들이 많다. 조식성의 어류 만으
    로 26종이 있으며, 여기에 잡식성을 더하면 무려 93 종의 어류가 해조류를 먹는다. 반면 이러한 점
    이 남해 에서 해조류 양식을 어렵게 하기도 한다.  신무라 박사의 말을 듣고 나는 이것을
    난제라고 생각했지만, 그 가운데 문득 이러한 생각이 떠올랐다. 콜롬부스의 달걀과 같이 발상을
    전환해 보면 어떨까?  물고기가 먹어 버리는 해조류 유엽을 보호해 줄 수만 있으면 된다. 유엽의
    생장점을 지켜 준다면 해조류 양식이 가능하리라는 생각이었다.
    더우기 조식어가 먹어 치우지 못할 정도의 대규모 해중림 을 조성해 준다면 조식어의 자원 증대에
    도 기여할 것이다. 다시마 해중림을 조성 하는 것으로 모두가 이로운 쪽으로 선회 되어 갈 수 있다.
     전복·성게의 근해 채롱양식
    누차 말하지만 해조류는 전복 · 성게의 사료이다. 그것은 다시마 양식에 의해 이들 또한 양식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 한다.
    바다의 환경을 훼손시키지 않고 오히려 개선시켜 가면서 고가의 패류를 생산할 수 있다.
    이러한 방안의 실제에 대해서는 뒤에서 논의 하기로 한다.

     해양환경과 식량문제

    바다가 생명을 기르는 근원적인 장소인 것은 불변의 진리 이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 싸여 있는
    일본은 예로부터 바다를 어업의 장, 수송의 장으로 활용하면서 독자적인 해양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그 바다는 최근 적조 · 백화 · 공해 등에 신음하고 있으며,자원의 남획 ·지구 온난화
    에 의한 해수면 상승 등의 위기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해양오염은 어업의 위기에 이어 식량문제를 야기시키지만, 이에 대한 위기감이 덜하게
    느껴지는것은 어찌 된 까닭인가.
    국제연합 (UN)에 의하면,,1996년 58억이던 세계 인구가 2050년 에는 98억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일본이나 구미 선진국의 인구는 현재의 12억 정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반면,
    그 증가분은 아시아 · 아프리카에 위치한  개발도상국들의 몫이라고 한다.
    1996년 12월 「모든 사람에게 식량을」이라는 구호를 내걸었던 세계식량기구 (FAO)회의가 로마
    에서 개최되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지구상에서 8억 4천만명이 굶주리고 있다
    일본의 식량 자급률은 열량 기초로 40% 정도이며 , 이는 세계선진국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2045년에 는 세계 인구가 2 배로 증가될 것이 예상되는 바 식량 · 에너지 자원의 위기는 확실히
   닥쳐 올 것이다.
   외국 으로부터 식품을 수입하는 것이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대규모의 해중림 조성은 이산화탄소 흡수나 해양 생태계를 조절하고 어족자원 보호 증대의
    기초가 되며,효율적인 어초 효과 · 어장조성 효과를 가져와 안정된 자원을 공급해 준다.
    해중림 조성은 해양환경 문제나 식량 문제를 풀 수 있는 유력한 열쇠 인 것이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한 것이 그림 8과 표 2이 다
    
    그러나 북방계의 대표적 해조류인 다시마가 남쪽해역에서 자랄 수 있을 것인가? 결론은 자랄
    수 있다.
    " 그 구체적 인 사례로서 중국이 다시마 양식에 의한 해중림 조성으로 어획량을 2배로 늘린
     역사를  통해 배워 보자
    1) 역자 주:우리나라의 경우 참다시마는 원래 강릉 이북에서만 생육하던 북방종이었으나,
     과거 남해안에서 해수면 양식을 행한 바 있다.
     지금은  남해안에서 그 모습을 찾기 힘들지만,과거 양식장이 설치되
    었던 주변의 해저면에서 이들로부터 비롯된 대규모의 다시마 자연군락을 관찰할수 있다.

    표 해중림의 특성과 기능
    

        

            

        

        

            

        

        

            

        

    

A 특 성   1) 해수  유동의 정온화와                 음영효과   2) 높은 생산성,PH . DO의 증가   3)                 엽체에 부착하는 동물의 다양성 증가   4) 산란 기질   5)                 영양염류의 축적   6) 생물 생산 (1차생산자)   7)                 부유조류 , 부착조류   8) 저서동물이 풍부   9)                 생태계 유지

B 기 능   1) 유치자 보육장 , 생육장 (                 볼락, 쥐노래미,노래미,쏨뱅이,농어      용치놀래기,도미류,청어,                 대구,새우,가리비 등 대부분 어패류)   2) 산란장소                 (청어 ,노래미,오징어류)   3) 어류의 서식지 (볼락,쥐노래미,노래미,쏨팽이,                 농어, 용치놀래기,      도미류,청어,가자미,새우,붕장어                 등 많은 어류)   4) 부유조류의 공급원 ( 방어,꽁치,볼락,쏨팽이,쥐노래미,노래미,      게류)   5)                 해조류 섭식동물의 먹이원 (성게,전복,소라,독가시치 등)   6)부영양화                 방지와 적조억제   7) 수산자원 보호, 육성의 기본

C 기타용도   1) 식용 ( 다시마,김,파래,미역,우뭇가사리                 등 )   2) 약품, 공업원료   3) 대체                 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