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으로 우리나라의 수렵 현황과 OECD에 속하는 16개 수렵선진국들의 수렵제도 분석
및 수렵현황에 대하여 다각적으로 알아보았다. 이들 국가의 수렵제도를 분석하고
수렵인구현황분석, 수렵종과 수렵시기, 허용총기류 및 수렵면허허가 등의 수렵관련제도
를 분석 . 비교하는 것은 향후 새로운 임업의 다목적 경영계획의 일환으로 각광을 받
고 있는 농임업 관리수렵을 정착화 시키는데 꼭 필요한 과정이다.
1. 우리나라의 엽사수 16.961명(인구대비 1:2463)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이다.
우리나라의 엽사비는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스칸디나비아 3국의 각각
1:17, 1:25, 1:27의 비율에 비하면 약 1/100 수준이고 수렵선진국인 독일의 경우와
비교하여도 1/10 정도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
2. 스위스, 독일, 벨기에 등은 오랜 수렵전통을 가진 나라들로서 엽사비는 각각 1:230
1:247, 1:348 등으로 비교적 낮으며 1인당 수렵면적은 100ha 안팎으로 가장 적절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3. 포획할 만한 대상동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우리나라 엽사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불만 사항인데 노루, 멧돼지 등의 대동물을 포획해 본 경험을 가진 엽
사들의 비율이 전체 엽사중 불과 24%에 머물고 있고, 수렵활동의 만족도에 대한
결과는 포획량에 만족하지 않는 비율이 전체 엽사들중 절반을 훨씬 상회하는
68%를 차지하고 있는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수렵동물의 부족에서 오는 불만족도가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4. 수렵을 관장하고 있는 현행 관리부서는 그 성격이나 규모에 있어서 효과적인 관
리를 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의 경우처럼 局 단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전문적이고 직제화 된 課나 係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5. 현행 우리나라의 면허 발급체계나 수렵보험관계는 선진국과 비교해 보았을 때
상당히 낙후되어 있다. 엄격한 면허시험제를 도입하여 엽사들의 자질을 높히고
수렵보험의 가입을 의무화 하는 등의 개선 방안이 요구된다.
6. 수렵대상종에 따라서 적절한 엽구를 선택하는 것은 대상동물에 대한 인도적인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다. 대동물을 사냥 할 때는 반드시 라이플이 허용되어야 하며,
이는 향후 상설수렵장 개설시 성패를 좌우 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7. 포획량은 엽사들의 수렵만족도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항이다.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등의 경우처럼 종과 연령에 따라서 수렵통계를 내는 것은
야생동물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이용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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