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각분야에서 크고작은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시대상을 반영하여 전국가적으로 안전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가 감지되고있습니다.
지난봄 무렵부터 지금까지 잊을만하면 크고작은 안전사고가 사회각계각층에서 터지기 때문에 전국민이 민감해 있습니다. 회원님들께서는 이러한 사회적 정서를 십분이해하시고 총기에의한 사고는 더더욱 용인되기 어려운 분위기란점을 신중히 판단하셔서 금년 수렵기에는 단 한건의 불미스런 사고가 없도록 매사에 조심 또 조심해 주시기바랍니다
알다시피 금년수렵개막은 예년에 비해 이십여일가량 늦춰졌으며 가장 큰 명분은 수확기와 안전사고라는 것이었고 이러한 폭거에대한 빌미를 주지않기위해서라도 우리 수렵인 전체의 안전의식 재고와 실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환경부 주무관님의 전언에 의하면 당초 금년도 수렵개막 예정일이 12월1일이었고 이는 환경부와 각지자체의 회의결과로인한 결정이었을뿐만 아니라 더이상 번복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하였으나 우리 수렵인들의 강력한 요청과 항의로인해 그나마 다행히도 열흘가량 앞당겨져서 11월 20일로 재고된점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수렵인들의 차례입니다
단 한사람의 부주의로인한 사건 사고가 전체의 규제와 제약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사냥사고는 대개 수렵의 초반과 후반부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고 이는 대게 게임에 집착하는 조급함에 기인하는만큼 마음을 비우고 자연속에서 심신을 단련한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구나 요즘과 같은 단풍철에는 행락객들과 수확기의 농부들이 산야에 혼재하므로 이에대한 주의가 더욱 많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과거의 수렵은 극소수 계층의 전유물이었으나 소득수준의 증대와 함께 민주화가 진행되어 이제는 누구든지 마음만 먹는다면 약간의 절차에 따라 수렵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 세대에는 수렵을 배울때에 어른들을 따라다니며 매우 엄격한 통제속에 사냥에 관한 예절과 제반기술들을 배울 수 있었고 그때 배운 안전의식이 평생을 따라다니며 자신을 지킬 수 있었던 반면 현재는 간단한 인허가를 취득한 후 총 한자루만 들고 나오면 누구나 수렵인이 될 수 있는걸로 생각하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다시한번 안전에 유의하여 즐겁고 기억에 남는 수렵시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네티즌에게 네티켓이 있다면 수렵인에게는 엽티켓, 즉 엽도가 있습니다
참고로 과거의 게시물중에서 좋은글을 발췌하여 소개하니 기회를 통하여 다시한번 안전의식을 충전하시기바랍니다
*명중할 자신이 없으면 괜한 부상조를 만들지 말자
*일발필중으로 게임의 고통을 줄여주자
*골짜기에 먼저 들어선 선행엽사를 배려하자
*주차시 논밭에 마구잡이 주차를 시키지 말자
*엽장을 깨끗이 사용하자 (포획물 껍질,엽탄박스등을 버리고오지말고 반드시 되가져오자)
*자신이 소지한 총기의 구조와 성능을 잘 파악하고 안전관리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
*함부로 살생을 하지말라 (자기가 필요한것만 잡아라)
*게임물을 잡았으면 반드시 회수하라
*회수 못할것은 쏘지마라 회수을 하지못하면 그 죽음은 무의미하다
*보호종은 잡지마라
보호종은 우리 수렵인이 적극 보호해야할 책무가 있고 보호종이 아니더라도 게임물은 많이있다
*엽장에 나가 공엽할때는 반드시 게임물을 확인하고 지장물이 없는 허공의 공중 방향으로 쏴라
*공렵이 끝나면 약실에서 탄을 빼고 안전장치를 반드시해라
*엽복은 반드시 밝은 색상으로 착용하라
* 쏘고난 탄피를 회수하자
탄피는 황동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100년이 가도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포획물은 버리지말고 잘 손질해서 맛있게 먹어주자
무가치하게 버릴것이라면 쏘지도말고 잡지도말자. 아까운 생명을 왜 무가치하게 살상하겠는가?
*수렵장소에 위험요인은 없는지 해당지역의 지형지물을 반드시 선행 답사하자
*초보엽사는 혼자 나다니지말고 경력이 오랜 선배엽사와 동행하여 엽도와 안전의식을 전수받을것이며
선배엽사는 자신의 엽력을 자랑하지말고 항상 겸손과 안전의식으로 무장해야할 것입니다.
또한 선배엽사는 초보엽사와의 동행을 귀찮아하거나 성가시게 여기지말고 자신이 처음에 그랬듯이
후배엽사로 하여금 안전하고 올바른 수렵을 할 수 있도록 잘 가르쳐 주어야합니다
아래는 과거게시물중에서 발췌한 관련링크
조회 : 7,215 
추천 : 49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철 모를때는 사냥이 즐거웠어나 나이가 들어 갈수록 게임에 대한 짠한 마음에 즐겁지 않습니다
조만간 다른 취미를 찾아야 할때 인것 같습니다